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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모욕 언사' 무리뉴 AS로마 감독, 2경기 출전 정지·벌금 징계
작성 : 2022년 02월 23일(수) 13:21

조제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심판 판정에 과격한 언사를 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지난 20일 열린 AS로마-베로나전에서 무리뉴 감독이 루카 파이레토 주심에게 한 행동에 대한 조사를 22일 발표했다.

협회는 무리뉴 감독이 파이레토 주심에게 중대한 규정 위반 행위를 저질렀으며, 그라운드에 들어가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2경기 터치라인 징계와 함께 2만 유로(약 2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AS로마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볼파토의 득점과 39분 에도아르도 보브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에 내려진 판정에 항의를 하다 근처에 있던 공을 관중석을 향해 차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때 무리뉴 감독은 손을 귀에 갖다 대고 전화를 하는 듯한 몸짓을 하며 '너 유벤투스에서 보냈지'라며 소리쳤다.

이는 파이레토 심판의 아버지인 피에르루이지 파이레토가 2006년 유벤투스가 연루된 승부조작 사건에서 실형을 받은 점을 비꼬는 행동이었다.

이로써 리그 8위(승점 41)에 올라 있는 AS로마는 치열한 순위 싸움 도중 사령탑 없이 2경기를 치르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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