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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우크라이나·스페인 FIBA WC 예선전, 6-7월로 연기
작성 : 2022년 02월 23일(수) 12:20

우크라이나 농구 대표팀 / 사진=FI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월드컵 유럽 예선 우크라이나와 스페인의 경기가 연기됐다.

FIBA는 2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농구월드컵 유럽 예선 1라운드 우크라이나와 스페인의 경기를 6, 7월 중 하루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FIBA는 이어 "FIBA 유럽 본부와 협의하고 철저한 과정과 평가를 통해 이 결정에 도달했다"며 "우크라이나와 스페인이 속한 G조는 물론 다른 나라들의 경기 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일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릴 스페인과 우크라이나의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깊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러시아 군대가 접경 지대로 진출해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동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병력 투입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축구 선수 올렉산드로 진첸코는 SNS를 통해 "내 나라는 우크라이나인의 것이며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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