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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맨시티 진첸코 "내 나라는 우크라이나인의 것"
작성 : 2022년 02월 23일(수) 10:43

진첸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내 나라는 우크라이나인의 것이며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최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동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병력 투입을 명령하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올렉산드로 진첸코가 23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도 모양에 곳곳의 풍경이 담긴 사진을 올린 진첸코는 "문명화된 세계는 모두 내 나라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뒤로 물러선 채 내 생각을 알리려고 노력할 수는 없다"며 "내 나라가 이 사진 속에 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내가 세계의 경기장에서 지키는 나라, 우리가 발전시키려는 나라, 국경이 침범되지 않고 유지돼야 하는 나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 나라는 우크라이나인의 것이며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강조했다.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진첸코는 2015년부터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난해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는 팀이 치른 전 경기(조별리그 3경기·16강전·8강전)에 선발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우크라이나의 8강행을 이끌었다.

2015년 러시아 FC우파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진첸코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을 거쳐 2017년 맨시티로 이적해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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