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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앞둔 토트넘 콘테 감독 "손흥민·케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작성 : 2022년 02월 23일(수) 10:20

손흥민(왼쪽)과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다른 선수들보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훗스퍼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번리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20일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물리치며 3연패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확실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경기 전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3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내가 항상 말했던 것처럼 훌륭하고 팀에 중요한 선수들"이라며 "다른 선수들보다 손흥민과 케인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부상 복귀 후 치른 EPL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맨시티전에서는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이탈했다. 팀에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복귀 후에도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 건강해진 손흥민은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손흥민과 케인은 맨시티전에서 1골을 합작하며 EPL 통산 36골을 함께 만들었다. 이는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가 세운 최다 골 합작 타이 기록이다. 이번 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는다면 EPL 역대 최고의 콤비로 이름을 새길 수 있다. 하지만 변수는 케인의 부상이다. 케인은 맨시티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은 허리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다리가 하나라도 있으면 뛸 것"이라며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물론 다친 선수를 뛰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케인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려는 의도였다. 케인은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최근 불거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의 불화설에도 입을 열었다. 호이비에르는 맨시티전 승리 후 콘테 감독과 포옹을 하지 않으며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콘테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나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라커룸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불화설에 대해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와 최근 새로 팀에 합류한 데얀 쿨루세브스키, 스테번 베르흐베인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고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힘을 실어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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