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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28점'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꺾고 15연승 신기록
작성 : 2022년 02월 22일(화) 21:05

야스민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파죽의 1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9-25 25-18 25-18)로 승리했다.

1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7승1패(승점 79)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15연승은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내일(23일) 펼쳐지는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반면 6연승 도전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9승20패(승점 25)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야스민은 28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은 20점, 정지윤은 12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김희진이 13점, 김주향이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1세트 초반 양효진과 고예림의 블로킹, 황민경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희진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야스민과 양효진이 활약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조금씩 차이를 벌린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1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까지 현대건설과 10-1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김하경의 블로킹, 김주향의 서브 득점 등으로 순식간에 16-1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산타나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원점에서 맞이한 3세트. 현대건설이 다시 힘을 냈다. 이번에도 야스민과 양효진이 선봉에 섰다. 여기에 이다현의 블로킹과 정지윤의 공격 득점까지 보태며 순식간에 18-11로 달아났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8로 따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야스민과 양효진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차이를 벌렸다. 이어 정지윤과 황민경, 황연주가 번갈아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4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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