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5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매체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UEFA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다른 도시로 옮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5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매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승인하면 UEFA로서는 대회 결승전 장소를 바꿀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끼리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UEFA는 지난 시즌에도 터키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코로나19 여파로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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