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故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흘렀다.
故이은주는 지난 2005년 이날 2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사망 이후 고인이 생전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99년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도도한 여학생 구지원 역으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이은주는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2000)으로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이병헌과 호흡한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2001)를 통해 본격적으로 주목 받은 후 '연애소설'(2002), '하얀방'(2002), '하늘정원'·'태극기 휘날리며'(2003), '안녕! 유에프오'·'주홍글씨'(2004) 등 스크린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2004년에는 MBC 월화드라마 '불새'에 출연해 이서진과 연인 호흡을 맞추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해당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면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다 2005년 2월 22일, 가족들에게 전하는 한 장의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은주가 눈을 감은 지 16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팬들은 그를 그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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