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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32점'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꺾고 2연승
작성 : 2022년 02월 21일(월) 21:29

켈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6-24 23-25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은 지난 17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중단됐던 여자부 경기가 재개된 날이기도 했다. 선수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진행했다.

이로써 시즌 21승(7패)째를 기록한 2위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60점을 획득하며 3위 GS칼텍스(승점 53)와의 승점차를 더욱 벌렸다.

2연패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13승 15패(승점 41)로 4위에 머물렀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3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배유나가 블로킹 3점을 포함한 14점, 박정아가 14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블로킹 3점을 포함한 27점, 박혜민이 17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양 팀은 17-17과 20-20 두 번의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것은 정대영의 서브였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속 상대 범실과 박정아-이고은의 오픈 공격으로 25점을 먼저 따냈다. 1세트는 한국도로공사의 25-22 승리로 끝났다.

비슷한 경기 양상이 2세트에서도 펼쳐졌다. 한 점씩 주고 받는 가운데 KGC인삼공사가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21-17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켈시의 백어택부터 이고은의 블로킹이 나오며 21-21 동점이 됐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가 정대영의 블로킹, 켈시의 서브로 26-24를 만들며 2세트도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고의정의 블로킹으로 만든 21-16에서 더이상의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가 막판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박혜민이 퀵오픈 득점에 성공하며 3세트는 KGC인삼공사가 25-23으로 따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도로공사였다. 4세트에서도 20-20 동점이 만들어지는 등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오픈 공격으로 활약하고, 정대영이 블로킹으로 막아 주며 달아났다. 결국 한국도로공사가 전새얀의 퀵오픈을 앞세워 4세트마저 25-23으로 가져가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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