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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정우 "부산 배경 캐릭터 겹칠까 걱정, 대본 보니 욕심나더라"
작성 : 2022년 02월 21일(월) 11:22

뜨거운 피 정우 / 사진=고래픽처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정우가 '뜨거운 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제작 고래픽처스) 제작보고회에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천명관 감독이 참석했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정우는 '뜨거운 피'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다른 작품을 촬영하던 중 부산을 배경으로 건달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는다고 전해 들었다"며 "전에 제가 부산 사투리 캐릭터나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한 적이 있어서 반복된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해서 크게 궁금증은 없었다. 근데 대본을 읽어보니 욕심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밝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장르도 정통 느와르에 날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았다"며 "제 또래 배우분들은 욕심이 날만한 캐릭터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우는 "여느 배우나 그렇겠지만 이 작품을 끌어나가야 하는 원톱이 되면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이 작품이 유난히 더 그랬고, 더 뜨거웠다"며 "현장에서 무수히 많은 준비들을 하지만 현장에서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촬영 때마다 불안했다. 근데 끝나고 돌아보니 희수 캐릭터 자체가 그런 불안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더라. 어떻게 보면 그런 모습들이 잘 닿아있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뜨거운 피'는 3월 23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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