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호아킨 니먼(칠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랐다.
니먼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니먼은 콜린 모리카와, 캐머런 영(미국, 18언더파 266타)의 맹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니먼은 지난 2019년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수확한 이우 약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이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니먼은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니먼은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11번 홀에서는 이글을 낚으며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순항하던 니먼은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1타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모리카와와 영은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애덤 스콧(호주)과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3언더파 271타로 6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경훈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3위, 김시우는 3오버파 287타로 7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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