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2도움' 토트넘, 선두 맨시티 꺾고 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2월 20일(일) 09:19

손흥민(가운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12승3무8패(승점 39)로 7위에 자리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승7무6패, 승점 43)도 사정권 안에 들어왔다.

맨시티는 리그 15경기 무패(14승1무) 행진을 마감했지만, 20승3무3패(승점 63)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약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도움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기록은 9골 5도움, 공식전 기록은 10골 6도움이 됐다.

또한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통산 36번째 골을 합작하며,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전 첼시, 36골)와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합작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데얀 클루™†스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클루™†스키는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클루™†스키는 토트넘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쳐냈지만, 일카이 귄도안이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4분 손흥민의 오른발 크로스가 케인의 발 앞에 떨어졌고, 케인은 논스톱 슈팅으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리야드 마레즈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3분 뒤 클루™†스키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