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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 도핑으로 메달 못 받은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CAS에 제소
작성 : 2022년 02월 19일(토) 23:37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맨 왼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발리예바 도핑 파문에 2위를 하고도 은메달을 받지 못한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2위를 하고도 은메달을 받지 못한 미국 선수들이 시상식을 연기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CAS는 AP통신에 "베이징에서 이 사건을 심리하고 있으며, 빠른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대표팀 선수들은 변호인단을 통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20일 폐막식 전까지 시상식이 이뤄질 것을 요구했다.

미국은 지난 7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다음날로 예정됐던 시상식이 돌연 연기됐고, 이는 카밀라 발리예바(ROC)의 도핑 적발 문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IOC는 단체전의 시상식을 조사가 끝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2위 미국 선수단과 3위 일본 선수단 모두 메달을 받지 못한 채 귀국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발리예바를 비롯한 대부분의 ROC 선수들은 지난 19일 귀국했다.

그러나 발리예바 도핑 위반에 대한 조사는 최소 1년에서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나왔다.

CAS는 지난 14일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과 관련한 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이의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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