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남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모모랜드는 지난달 14일, 신곡 '야미 야미 럽(Yummy Yummy Love)'으로 세계적인 라틴 팝 가수 나티 나타샤(Natti Natasha)와 협업을 했다. 나티 나타샤는 뮤직비디오 조회수 23억 회를 기록한 히트곡 '크리미널(Criminal)'의 주인공이자 약 3400만 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다.
나티 나타샤는 음원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하는 등 앨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며 모모랜드의 남미 인기에 불을 붙였다.
'야미 야미 럽'은 발매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기준 1000만 뷰를, 5일 만에 2000만 뷰를 돌파했다. 또한 멕시코, 필리핀, 싱가폴, 바레인, 스페인, 태국 등 다수 국가의 아이튠즈 차트 상위권을 꿰뚫기도 했다.
기세를 이어 모모랜드는 14일 멕시코로 출국하며 남미 진출을 본격화했다.
모모랜드는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멕시코 지상파 댄스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투도스 어 빌라(Todos a Bailar)'에 출연했다.
남미의 유수 음원 차트도 휩쓸었다. '야미 야미 럽'은 남미 최대 음원 차트 모니터라티노 2월 둘째주 주간 차트에서 아델, 체인스모커스 등 쟁쟁한 가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에콰도르 최대 음원 차트인 차트 에콰도르 차트인에도 성공했다. 차트 에콰도르가 발표한 2월 셋째주 주간 차트에서 '야미 야미 럽'은 95위에 올랐다. 더불어 모모랜드는 아리아나 그란데, 콜드플레이, 방탄소년단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공식 포스터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또한 '야미 야미 럽'은 멕시코 스포티파이(Spotify) 바이럴송 TOP 100 차트에도 85위로 진입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모모랜드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현지 100여 개 매체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멕시코 입국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텔레비사, 엘 노르테, 유니비전을 비롯한 30여 개의 남미 현지 언론 매체와 이미 인터뷰를 진행한 상황이다.
모모랜드의 남미 프로모션은 계속될 전망이다. 모모랜드는 여러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텔레힛, 아마존, 사운드체크, 엑사 티비 등 주요 방송사 TV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