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서브리시브만 좀 됐더라면…"
작성 : 2014년 11월 10일(월) 21:55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천안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이 서브리시브 불안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유고간에서 벌어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21-25 25-17 19-25)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2승4패(승점 7)로 5위에 머무르며, 2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서브리시브만 좀 됐더라면 사실 괜찮은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처음부터 시몬이라는 선수를 너무 생각해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둔해졌다. 그게 좀 풀리면서 괜찮아졌던 것 같다. 시합을 져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아직 분위기를 타는 것이 침체된 느낌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호철 감독의 말처럼 이날 현대캐피탈은 서브리시브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경기를 해야만 했다. 김 감독 역시 "(서브리시브 때문에)오늘 박주형보다 임동규를 먼저 투입했다"고 말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그러나 반대로 서브를 시도할 때는 너무 많은 범실이 나왔다. 김호철 감독은 "어차피 서브는 강하게 때려야 하지만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던 게 단점이다"라며 향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문성민이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인다는 질문에 "체력 면에서는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포지션에 따라 경기를 더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점을 유심히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문성민과 아가메즈가 다 터져주면 좋겠지만, 약간 언밸런스하다. 아가메즈는 연습을 충실히 못해 체력저하가 있는 것 같고, 문성민은 본인이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콘트롤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공격성공률은 괜찮지만 들쑥날쑥하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호철 감독은 마지막으로 아가메즈의 부상 상태에 대한 질문에 "어쩔 수 없다. 더 이상을 바랄 수가 없다. 부상을 계속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몸 컨디션을 맞춰서 투입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고민이 많다"라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12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