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가수 정동원부터 걸그룹 (여자)아이들 미연까지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8일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정동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전했다.
소속사는 "정동원이 16일 시행한 자가 키트 검사서 양성 반응 확인했다. 이에 17일 오전 PCR 검사를 진행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현재 자가격리 및 치료 중에 있다"고 알렸다.
정동원은 무증상 감염으로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동원이 출연 중인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 측은 남아 있는 녹화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정동원에 이어 신인 여성 걸그룹 엔믹스 배이의 코로나 확진 판정이 전해졌다.
1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배이가 16일 인후통 증세를 보여 멤버 전원이 자가 진단 키트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배이가 양성 반응을 보여 17일 PCR 검사를 실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배이는 현재 미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으며 자가 격리 및 치료 중에 있다.
엔믹스 멤버 전원은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다. 음성을 받은 같은 멤버 릴리, 해원, 설윤, 지니, 지우, 규진 역시 자가 격리 중이다.
이에 22일 예정된 엔믹스 데뷔 쇼케이스가 3월 1일로 연기됐다. 데뷔 첫 번째 싱글 '애드 마레'(AD MARE)는 그대로 22일 오후 6시에 발표된다.
'스우파' 댄스 크루 라치카의 리더 가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17일 가비 소속사 그리고엔터테인먼트는 "가비가 17일 오전 자가 진단 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PCR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자가 격리 중이라 일정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라치카 다른 크루들은 자가 진단 키트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비의 확진으로 19일 그가 게스트로 출연 예정이었던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 8회 모니카, 아이키, 가비 편은 결방이 결정됐다.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걸그룹 (여자)아이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가요계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연준이 12일 두통 등 컨디션 이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선제적으로 자가 격리 중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며 "미열과 경미한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16일 다시 PCR 검사를 받았고 1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18일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미연이 17일 최초 검사를 통해 양성임을 확인했다. 이후 PCR 검사를 진행,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연은 앞서 17일 양성 판정을 받고 방송 예정이었던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불참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된 미연은 현재 일정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백신 접종은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요계에서만 4명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에도 가수 규현, 그룹 AB6IX 박우진을 비롯해 개그맨 황제성, 강재준, 김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좀처럼 잠잠해질 틈 없이 거세지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연예계가 초긴장 상태다. 이들이 코로나19 지침을 지키며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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