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
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6점 예술점수(PCS) 68.59점으로 142.75점을 받았다.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으로 도합 70.34점을 받아 6위에 올랐던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합산 결과 213.09점을 기록했다.
4그룹 첫 번째 순서로 나선 유영은 영화 '레 미제라블'의 OST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다.
유영은 트리플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해냈다.
기세가 오른 유영은 이어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까지 7개의 점프 과제를 완벽히 수행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감정이 북받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유영은 5명이 남은 현재 1위에 오르며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눈 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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