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산꾼도시여자들'·'국가가 부른다', 믿고 보는 스핀오프 [ST이슈]
작성 : 2022년 02월 17일(목) 13:46

산꾼도시여자들 국가가 부른다 / 사진=tvN, TV조선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산꾼도시여자들'부터 '국가가 부른다'까지 화제성이 입증된 스핀오프 예능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산꾼도시여자들'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산꾼도시여자들'은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의 스핀오프다.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찐'한 우정을 선보였던 배우 정은지, 한선화, 이선빈이 이번엔 산을 타는 예능으로 돌아왔다.

산꾼도시여자들 / 사진=tvN 제공


방송 1회에선 세 사람의 태백산 등반이 그려졌다. 이들은 영하 17도의 한파에도 굴하지 않고 의기투합해 산을 올랐다. 힘들어도 세 사람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설산의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3시간 만에 도착한 정상에서 라면을 나눠 먹으며 서로에게 힘을 줬다. 고된 산행 후 한식당으로 향한 세 사람은 갈비찜과 막걸리를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술꾼도시여자들'에 이어 다시 한 번 '찐'한 우정과 털털함을 보여준 세 사람. 이날 방송은 시청률 2.9%(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샀다.

정은지, 한선화, 이선빈의 끈끈함은 방송 밖에서도 여전했다. 세 사람은 각자의 SNS에 촬영 당시 찍었던 등산 사진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국가가 부른다 / 사진=TV조선 제공


출연진들의 '찐' 우정을 다시 소환한 '산꾼도시여자들'에 이어 '국가가 부른다'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17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는 '내일은 국민가수' 스핀오프로 국민이 원하면 뭐든지 부르는 대국민 노래 민원 해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내일은 국민가수'는 최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기준)을 보유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출연자들을 향한 대중의 관심도 폭발적이었다. 가수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등은 여러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등에 1순위로 섭외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TV조선은 이들을 다시 모아 새로운 음악 예능을 탄생시켰다. '국가가 부른다'는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을 비롯해 박장현, 이병찬, 손진욱,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 하동연이 또다시 시청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스핀오프는 방송가의 단골 소재다. 제작진이 입장에선 안정적인 시청률을 얻을 수 있고, 시청자는 화제작을 새롭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스핀오프 예능으로 재탄생한 '슬기로운 산촌생활', '해치지 않아X스우파',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 역시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를 두고 지나친 '우려먹기'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새로운 예능을 원하는 시청자들 입장에선 익숙한 얼굴과 소재가 아쉬울 터. '산꾼도시여자들'과 '국가가 부른다'가 기존에 받았던 사랑보다 많은 인기를 얻으며 끝까지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