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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김민희 나란히 무대 위로
작성 : 2022년 02월 17일(목) 08:27

홍상수 김민희 베를린영화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홍상수는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정말 기대하지 않아 놀랐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설가의 영화' 출연 및 제작실장을 맡은 배우 김민희는 나란히 무대 위에 올라 "관객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꼈다"며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공식석상에 자리한 것은 2020년 2월 개최됐던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로써 홍상수는 지난 2020년 작품 '도망친 여자'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 각본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우연히 영화감독 부부와 여배우 길수(김민희)를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흑백 영화다. 김민희를 비롯해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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