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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발굴' 및 '경기력 향상'이 목표, KBL D리그 개막… 상무-SK 첫 승
작성 : 2014년 11월 10일(월) 17:50

KBL 제공

[고양=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KBL)의 퓨처스리그 격인 KBL D리그가 국내 프로농구의 인기 회복과 저변 확대, 유망주 발굴 및 선수 경기력 향상과 심판 자질 증대 등을 목표로 출범했다.

10일 오후 1시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는 D리그에 참가하는 서울 삼성·서울 SK·고양 오리온스·인천 전자랜드·전주 KCC·연합팀(원주 동부·울산 모비스·안양 KGC·부산 KT)·상무 등 총 7개 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2015 KBL D리그 개회식이 개최됐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개막전에서는 상무가 전주 KCC를 97-54로 대파했다. 두 번째 경기인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은 SK의 88-69 승리로 종료됐다.

KBL D리그는 국내 프로농구의 인기 회복과 저변 확대, 유망주 발굴 및 선수 경기력 향상과 심판 자질 증대 등을 목표로 출범했다. D리그는 2014-2015시즌 KBL 경기규칙 및 순위 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외국선수를 제외한 정규리그에 등록된 국내선수들이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10일부터 2015년 2월17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선수들도 D리그 개막을 반겼다. 상무의 박래훈은 "좋은 계기로 만들어진 D리그"라며 "선수들에게 뛸 환경을 만들어 준 KBL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돼서 그런지 더 열심히 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의 신윤하도 "지난 시즌 개최된 윈터리그와 비교해 규모가 켜졌다"며 "윈터리그는 선수들 사이에서 '우리들만의 리그'로 불렸다. 그러나 D리그는 7개 팀이나 참가하고, 선수들이 주기적으로 경기를 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D리그 개막에 만족감을 표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신윤하는 "대부분의 경기가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다"며 "오리온스를 제외한 타 팀 선수들은 이동 시간의 제약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KBL 1차 D리그는 10일부터 2015년 1월22일까지 진행되며 삼성·SK·오리온스·전자랜드·전주 등 5개 구단과 연합팀, 상무까지 총 7개 팀이 참가한다. 총 2라운드로 진행되는 1차 D리그는 팀별 12경기, 총 42경기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 팀을 가린다.

KBL 2차 D리그는 상무를 제외한 6개 팀이 참가해 2015년 1월26일부터 2월17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총 1라운드로 치러지는 2차 D리그는 팀별 5경기, 총 15경기를 진행한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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