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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에 3-1 역전승…2연패 탈출
작성 : 2014년 11월 10일(월) 17:40

김희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여자 배구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오후 5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블로킹의 앞도적인 우위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14-25, 25-21, 25-12, 25-12)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IBK기업은행은 3승2패(승점 9)를 기록하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도로공사는 2승3패(승점 5)로 5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현대건설전 패배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1세트 초반 범실을 남발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도로공사는 니콜의 스파이크가 계속해서 코트에 꽂히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도로공사는 11-8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16-8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4로 가져갔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IBK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세트 동안 잠잠했던 김희진의 공격이 잇달아 터졌다. 여기에 데스티니의 중앙 후위공격이 점수로 연결되기 시작하며 2세트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의 경기가 진행됐다. 결국 2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21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도 도로공사를 몰아붙였다. 7-6 상황에서 데스티니의 연속 후위공격과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여기에 김희진의 시간차가 폭발하며 IBK기업은행은 16-8로 앞선 채 두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맞이했다.

IBK기업은행은 추격을 시도하는 도로공사의 공격을 잇달아 가로막기로 막아내며 25-12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의 우위는 계속됐다. IBK기업은행은 4-2 상황에서 무려 연속 10득점에 성공하며 14-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4세트마저 25-12로 가져간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가 26점, 박정아와 김희진이 각각 11점과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블로킹에서 10-1 으로 앞선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1세트 이후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무너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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