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최근 결혼 발표를 한 배우 손예진, 현빈.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공개 열애 1년 2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린 두 사람의 행보는 화제 그 자체다. 손예진이 결혼 발표 후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 및 '유 퀴즈 온 더 블럭' 참석을 하는 상황,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연출 김상호)은 마흔을 코 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얘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다.
해당 작품에는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세 배우가 등장한다고 알려지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첫 방송을 5일 앞둔 지난 11일, 공개 열애 중이던 현빈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손예진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손예진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빈 역시 같은 날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항상 나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결혼 발표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으로 화제가 몰려있는 가운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톱스타 배우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도 해당 소식을 빠른 속도로 전했고 두 사람에게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다.
결혼 발표 후 열기가 가시기 전 5일 만인 이날,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결혼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친 손예진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은 수줍게 결혼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작품을 소개하는 제작발표회장에서 결혼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22년을 새 작품과 그리고 결혼 소식과 함께 하게 돼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게 운명 같다"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공식석상에서의 결혼 언급은 두 사람이 소식을 더욱 실감케 했다.
이 밖에 이날 밤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손예진이 등장한다고 전해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예고편에서 MC 유재석이 손예진에게 "첫사랑이 언제냐"고 묻자 손예진은 "지금이 첫사랑"이라는 화끈한 답변을 내놓으며 팬들을 설레게 한 것. 이에 이날 밤 방송에서 현빈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할 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결혼 발표 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두 사람의 행보에 팬들도 함께 설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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