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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인간 로지→유나, 연예계 신흥 블루칩 [ST이슈]
작성 : 2022년 02월 15일(화) 16:47

로지 래아 / 사진=로지 SNS, 미스틱스토리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가상 인간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가상 인간이 연예계에서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로지가 22일 첫 싱글 '후 엠 아이(WHO AM I)'로 가수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로지의 소속사 측은 "첫 싱글 발매일인 22일은 로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영원히 늙지 않는 22살'이라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갖는 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데뷔 일자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그룹 볼빨간사춘기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정재원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버추얼(가상) 모델 로지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탄생한 가상 인간이다. 2020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그는 TV광고 등에 등장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1만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기도 하다.

가상 인플루언서인 래아도 가수로 데뷔에 도전장을 던졌다. 래아는 지난달 11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와 뮤지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가수 윤종신이 프로듀싱을 맡는다.

뮤지션 활동에 나서는 래아는 "단순히 음악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비주얼 아트, 패션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하겠다.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래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인간이다. 지난해 한 전자 기업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연설자로 첫 등장했다. 래아 역시 활기차고 자연스러운 일상을 대중에 공개하며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유나 / 사진=유나 유튜브


이미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상 인간도 있다. 바로 버추얼 K팝 아티스트 유나다.

유나는 지난해 첫 곡인 '키스 미 키스 미(KISS ME KISS ME)'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달 8일 신곡 '론리(Lonely)'를 발매했다. '론리'는 리스너와 함께 감정을 배워가는 여정 속에서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랑의 감정을 알아가는 내용의 곡이다.

왕성한 활동 음악 활동도 이어간다. 유나는 3월 메타버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상 인간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광고, 드라마 등지에서 활약하던 가상 인간들이 음악 영역까지 나아가며 만능 엔터테인먼트임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연예인의 자리까지 위협하든 관측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과연 신흥 블루칩으로서의 저력을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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