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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손예진·김혜수, 신비주의 벗고 시청자 품으로 [ST이슈]
작성 : 2022년 02월 15일(화) 16:28

김혜수 한가인 손예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한가인부터 손예진, 김혜수까지 여배우들이 신비주의를 벗고 예능에서 날 것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가인은 1월 27일 SBS 유튜브 웹예능 '문명특급'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털털한 매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그간 한가인은 2012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출연 이후 광고 외엔 방송에서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신비주의를 고수해 온 한가인이지만 '문명특급'에선 무장해제된 모습이었다.

이날 한가인은 진행자 재재와 함께 지난 작품들의 촬영 비화를 밝히거나 자신의 학창 시절 인기를 회상하며 "난 진짜 남자에 관심 없었다. 비 오면 검은 쓰레기 봉지를 머리에 뒤집어썼는데도 얼굴이 예뻤나 보다"라고 자신의 외모를 칭찬했다.

또한 그는 성격이 유해졌다는 자신의 과거 인터뷰에 대해 "지어낸 것 같다. 촬영 후 차에 가서 답답하다고 추워 죽겠다고 그랬는데 누가 유해졌냐"라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한가인의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문명특급' 한가인 편은 현재 조회수 479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 밑엔 "이런 매력이 있는 줄 몰랐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한가인이 출격 준비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 하우스'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바, 그가 또 다른 예능감을 드러낼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24일 밤 9시 방송.

손예진 / 사진=tvN 제공


한가인에 이어 손예진도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2018년 12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출연 후 4년 만이다. 당시 손예진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토크, 게임 등에 참여하며 이미 타고난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이번에는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유재석과 함께 한다. 손예진의 '유퀴즈' 출연 사실은 9일 방송된 예고편을 통해 알려졌다. 영상 속에는 손예진이 "지금 사랑이 첫사랑", "나 너무 예쁘게 생겼다'란 말을 들었다. 집에 와서 '예쁘게 생긴 게 뭘까'라고 생각 한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몇 초 분량이었지만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특히 손예진이 직접 연인인 현빈을 첫사랑으로 밝힌다는 점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예고편이 공개된 다음날 손예진과 현빈이 2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손예진이 '집사부일체'에 이어 다시 한 번 솔직한 입담으로 대중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6일 밤 9시 45분에 방송.

김혜수 / 사진=tvN 제공


'연예인들의 연예인' 김혜수도 '어쩌다 사장2'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해 예능 신고식을 치른다.

김혜수는 연기력뿐 아니라 남다른 인성으로 배우들 사이에서 존경의 대상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자배우들 사이에서 롤모델로 꼽히는 김혜수. 이에 수많은 예능 PD들은 그를 섭외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그는 광고 혹은 이따금 라디오와 다큐멘터리 등에 출연한 것 외엔 작품 활동에 전념해왔다.

베일에 쌓여 있던 김혜수가 선택한 예능은 첫 방송을 앞둔 tvN '어쩌다 사장2'다. 차태현과 조인성의 두 번째 시골 슈퍼 영업일지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게스트들은 두 사람과 함께 손님을 상대하며 마트 운영을 도와야한다.

특히 10일 공개된 1회 예고와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김혜수가 누군가를 보자마자 "자기야"라며 달려들어 포옹하는 장면, 마트 판매원을 맡아 손님에게 결제 방식을 묻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그를 비롯해 김우빈, 이광수, 임주환 등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한다. 마른 멸치를 다듬는 김우빈, 아이와 진지한 협상을 시도하는 이광수, 정육 코너를 맡은 임주환의 모습은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놀라운 섭외력을 선보인 류호진 PD는 "모든 게스트들은 사장님들의 초대로 오게 됐다. 낯선 촬영장과 일거리에 놀라지만 각자 자신만의 적응법을 찾아낸다. 게스트들의 비교도 흥미로운 지점이 될 수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들이 연이어 예능 프로그램을 방문하고 있다. 더군다가 작품 홍보차 출연하는 예능이지만 전형적인 배우의 모습이 아닌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신비주의를 탈피한 이들의 모습은 대중의 '팬심'을 두껍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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