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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17호→한승윤 "얼굴·노래 다 되는 가수되고파" [종합]
작성 : 2022년 02월 15일(화) 15:55

한승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싱어게인' 시즌 1의 17호 한승윤이 가수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5일 한승윤의 솔로 미니앨범 '러벤더(Lovender)'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첫 솔로앨범 발매 각오에 대해 한승윤은 "각오라 하니 거창하게 얘기해야 할 것 같은데 첫 솔로앨범이다 보니까 작업 초반에는 많은 부담감과 스스로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작업 초반에는 난항을 많이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다 보니까 첫 솔로 앨범이긴 하지만 제 삶이고 제 일상인 음악을 하는 거라 생각하고 조금은 내려놓고 해야겠다 생각했다. 한 곡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지 않나. 첫 솔로앨범 시작에 감사하면서 최대한 내려놓고 즐기자. 좋은 음악 들려드리자는 각오"라고 말했다.

'러벤더'에는 다양한 장르의 여섯 트랙이 담겼다. 한승윤이 직접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한승윤은 "앨범의 매력은 무지개 같은 다채로움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장르를 시도했고 그만큼 딱 들었을 때 다 비슷하지 않고 다채로움이 이번 앨범 매력 같다"고 전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러벤더'는 사랑이 끝났음을 애써 외면하며 이별을 거부하는 남자의 마음을 묵직하고 몽환적인 밴드 사운드로 풀어낸 모던 록 발라드 넘버다.

한승윤은 "처음 들었을 때 가사가 없는 상태에서 들었는데 전주부터 확 마음에 닿았다. 제가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사운드지만 언젠가 한 번은 제 밴드와 함께 이런 음악을 해보고 싶다 했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웅장한 느낌에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리스닝 포인트도 전주라고. 그는 "제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전주를 듣고 반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전주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인트로의 확 압도되는 그 분위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쭉 끌고 가기 때문에 리스닝 포인트는 인트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벤더'를 타이틀로 낙점한 이유도 공개했다. 한승윤은 "제가 생각하기에 러벤더가 타이틀이 된 이유는 제가 마음에 들어서, 대표님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닌 주변 많은 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 타이틀이 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러벤더'가 타이틀이 됐다"고 했다.

한승윤 / 사진=팽현준 기자


한승윤은 '싱어게인' 시즌 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종영 후 첫 앨범까지 텀이 길었던 것에 대해 그는 "끝난 직후에 많은 관심을 받을 때 빨리 내는 게 어쩌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러기에는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 쉬었던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중분들 앞에 설 준비가 조금은 필요하겠다 싶었다. 그 찰나에 지금의 회사를 만나게 됐다. 회사에서도 갈고 닦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그래도 그나마 빨리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감사하고 그래서 시간이 조금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미니인 만큼, 한승윤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는 "다시 데뷔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고 재밌는 시도를 하는 아티스트라고 알아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어 "국내 음원 차트에서 차트인도 하고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국내 차트도 물론이지만 오리콘이나 빌보드 같은 다른 데서도 인정받고 올라갔으면 좋겠다. 올해 목표는 지금은 미니앨범으로 나왔지만 더 많은 곡들이 실린 풀 앨범을 내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싱어게인' 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까 제 음악하고 한승윤이라는 사람 자체를 꾸준히 알리고 싶다"며 "'싱어게인' 때도 외모가 회자가 많이 됐지만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그거에 대해서 '왜 노래를 안 들어주지?' 약간 그런 마음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마음이 전혀 안 든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얼굴도 잘생겼는데 노래도 잘하고 음악도 이것저것 시도하고 재밌는 친구구나 그런 이미지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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