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을 발표한 티아라 지연과의 결혼관을 공개했다.
15일 한 패션 매거진은 황재균이 참여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황재균은 소년미와 남성미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새 시즌에는 체중을 줄여서 가볍게 출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화보 촬영을 하게 돼 시기가 잘 맞았다"며 촬영 내내 노련한 포즈로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어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황재균은 최근 결혼을 발표한 여자친구인 티아라 지연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황재균은 "제가 워낙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서 주로 영화를 이것저것 함께 본다"며 "외출이 부담스러운 시기라 운동할 때를 제외하곤 집 밖을 나가지 않는 편"이라고 밝혔다.
결혼 이후의 삶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혼자서 몸 관리를 하고, 생활면에서도 스스로 잘 하는 편이라 내조가 필요 없다"며 "상대방도 본인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자기 인생을 즐기면서 나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가치관을 드러냈다.
야구선수로서 '에이징 커브'를 논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며 "지난해 코 뼈를 다치는 부상을 당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나는 20대 선수보다 더 잘 뛰고 체력적으로도 힘이 좋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우승을 했던 멤버들과 야구를 하고 싶고, KT위즈에서 은퇴할 것"이라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한 "은퇴 후에도 우리 집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싶다"며 '가족'이 주는 울타리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앞서 황재균과 지연은 올해 말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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