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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감독 "최민식 '찐팬', 연기 상상하며 흥분"
작성 : 2022년 02월 15일(화) 11:29

박동훈 감독 최민식 / 사진=쇼박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박동훈 감독이 최민식과의 호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제작 조이래빗) 제작보고회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동훈 감독은 이번 작품의 연출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예의 바른 이야기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한 장면이 떠올랐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한 아이가 있고, 그의 부모는 '네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다그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정성스레 차려 놓고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가 떠올랐다. 그런 반듯함이 떠올라서 연출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반듯한 작품을 함께할 배우들의 캐스팅 일화도 공개됐다. 먼저 최민식에 대해 "최민식의 '찐팬'이다. 감독으로서 시나리오를 읽고 최민식이 경비복을 입고 수학에 대해 설파를 하는 모습을 상상했을 때 흥분됐다. 출연을 수락해주셔서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은, 박해준에게 출연 제안을 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박병은은 독립영화 때부터 동경해 오던 배우다. 그래서 함께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해준에 대해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보는데 눈에 계속 걸리더라. 그래서 작품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3월 9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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