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에릭센, 심장마비 후 8개월 만에 그라운드 복귀…친선전에서 1도움
작성 : 2022년 02월 15일(화) 09:25

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브렌트포드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이 친선전을 치렀다.

BBC는 "에릭센이 14일(현지시각) 8개월 만에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팀의 3-2 승리에 보탬이 되는 1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15분 교체됐다.

에릭센은 지난해 덴마크 대표팀으로 나서 핀란드와의 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를 뛰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응급조치로 고비를 넘긴 후 심장제세동기(ICD)를 이식 받았고, 재활에 매달린 끝에 현역 복귀가 가능해졌다.

당시 인터밀란에 속해있던 에릭센은 제세동기 사용을 금지하는 세리에의 리그 규정으로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났다. 이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와 계약했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에릭센과 다시 만나기를 고대했다. 당시 에릭센은 16세였는데, EPL의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비록 친선전이긴 하지만, 경기를 문제 없이 소화할 정도의 컨디션을 점검한 만큼 공식전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포드는 20일 아스널, 27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