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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D리그]SK, 삼성에 88-69 승리… 상무도 KCC 대파
작성 : 2014년 11월 10일(월) 15:33

서울 SK의 이현석 / KBL 제공

[고양=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D리그 개막 첫 날 서울 삼성을 완파했다.

SK는 10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L D리그 1라운드 개막 첫 날 2번째 경기에서 삼성에 88-69로 승리했다.

SK는 신윤하가 양 팀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최원혁(11득점)-김건우(11득점)-김지웅(11득점)-김우겸(10득점)도 제몫을 다했다. 삼성은 송창무(18득점)와 최수현(17득점)이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김지웅의 3점슛과 신윤하의 연속 골밑슛을 앞세운 SK가 14-8로 리드를 잡았다. 이에 맞서는 삼성에서는 송창무가 분전했다. 203㎝의 높이를 앞세운 송창무는 SK의 골밑을 휘저으며 1쿼터에만 10점을 득점, 삼성의 추격을 이끌었다. SK의 우세로 시작된 1쿼터는 삼성이 추격에 성공하며 21-18, SK의 3점 리드로 종료됐다. SK의 신윤하는 1쿼터에만 9득점을 기록, 삼성의 송창무와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2쿼터 들어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SK는 2쿼터 초반 한상웅의 득점을 시작으로 연이어 삼성의 골밑을 공략했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김건우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32-27, 5점차로 달아났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상대의 실책을 연이어 속공으로 연결시킨 SK는 2쿼터를 42-31, 11점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SK가 3쿼터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시작 1분, 김건우가 3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올렸다. 김지웅까지 3점슛을 성공시킨 SK는 51-33, 18점차로 달아났다. 기세를 이어간 SK는 3쿼터를 63-44로 앞선 채 마쳤다.

SK는 4쿼터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삼성에 88-69, 19점차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앞서 펼쳐진 개막전에서는 상무가 전주 KCC를 97-54로 대파, 역사적인 D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개막전에 앞서서는 D리그 개회식이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서울 삼성·서울 SK·고양 오리온스·인천 전자랜드·전주 KCC·연합팀(원주 동부·울산 모비스·안양 KGC·부산 KT)·상무 등 총 7개 팀 선수들이 참석했다.

D리그는 국내 프로농구의 인기 회복과 저변 확대, 유망주 발굴 및 선수 경기력 향상과 심판 자질 증대 등을 목표로 출범했다. 10일부터 2015년 2월17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진행된다. KBL D리그는 2014-2015시즌 KBL 경기규칙 및 순위 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외국선수를 제외한 정규리그에 등록된 국내선수들이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KBL 1차 D리그는 10일부터 2015년 1월22일까지 진행되며 삼성·SK·오리온스·전자랜드·전주 등 5개 구단과 연합팀, 상무까지 총 7개 팀이 참가한다. 총 2라운드로 진행되는 1차 D리그는 팀별 12경기, 총 42경기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 팀을 가린다.

KBL 2차 D리그는 상무를 제외한 6개 팀이 참가해 2015년 1월26일부터 2월17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총 1라운드로 치러지는 2차 D리그는 팀별 5경기, 총 15경기를 진행한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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