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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키즈' 유영·김예림, 피겨 女싱글 쇼트프로그램 출격 [오늘의 올림픽]
작성 : 2022년 02월 15일(화) 00:13

유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연아 키즈'들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선다.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은 15일(한국시각) 오후 7시부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유영과 김예림은 ‘피겨 여왕’ 김연아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보고 자라며 꿈을 키워온 ‘연아 키즈’들이다.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들은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친다는 각오다.

유영은 지난 2016년 만 11세의 나이로 한국종합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에 섰던 선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성적을 거두고도 나이 제한으로 인해 아쉽게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후 유영은 4년 동안 올림픽을 꿈꾸며 기량을 끌어 올렸다. 2020 4대륙 선수권 은메달, 2020 로잔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제는 갈고 닦은 실력을 올림픽에서 발휘한다는 각오다.

유영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트리플 악셀이다. 아직 완성도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성공할 경우 고득점을 노려볼 수 있다.

김예림 역시 한국 피겨를 대표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위로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지만, 올림픽 모의고사였던 4대륙 선수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이 5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차준환의 선전은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 유영과 김예림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원윤종-김진수와 석영진-김형근은 3차 시기에 나선다. 원윤종-김진수는 1, 2차 시기에서 16위, 석영진-김형근은 23위에 자리하고 있다. 3차 시기까지 20위 안에 들어야 4차 시기에 나설 수 있다.

노르딕 복합의 박제언은 10Km*라지힐에 출전한다. 앞서 노멀힐*10Km에서 42위를 기록한 박제언은 두 번째 레이스에서 다시 한 번 세계의 벽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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