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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태연·에이핑크, 밸런타인데이 달콤한 컴백 [ST이슈]
작성 : 2022년 02월 14일(월) 17:41

에픽하이, 태연, 에이핑크 / 사진=각 소속사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밸런타인데이인 오늘(14일) 리스너들의 고막을 즐겁게 해줄 컴백이 잇따른다.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14일 오후 6시,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Epik High Is Here 下)'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上)'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0집의 파트 2다.

타이틀곡 '그래서 그래 (Gray So Gray)(Feat. 윤하)'는 타인의 감정에 쉽게 질문하고 답을 원하는 이들과 세상에게 이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특히 '우산'으로 에픽하이와 발군의 호흡을 선보였던 가수 윤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으로 브루노 마스, 빌리 아일리시 등과 함께 미국 최대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뽑은 '2021 올해의 베스트 노래 50'에 선정됐던 만큼 새롭게 선보이는 PART 2 역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열풍을 기대케 한다.

'믿듣탱'으로 불리는 소녀시대의 태연도 이날 오후 6시, 정규 3집 '아이앤비유(INVU)'를 낸다. 태연의 정규 앨범은 2년 3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아이앤비유'를 비롯해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복잡한 감정인 '사랑'을 노래한 다양한 장르의 총 13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아이앤비유'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후렴에 등장하는 플룻 멜로디가 인상적인 하우스 기반의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매번 상처받고 지칠 걸 알지만 그럼에도 '사랑'에 마음을 아끼지 않는 '나'와, 그런 자신과는 너무 다른 상대방을 보며 느끼는 감정이 담겼다. 강렬하면서도 절절한 태연표 '러브송'이라는 설명이다.

태연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사랑이란 게 없을 수는 없지 않나. 너무 뻔하게 있는 거라고 느끼지 말고 다시 한 번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에이핑크는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혼(HORN)'으로 1년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2011년 데뷔한 에이핑크는 '미스터 츄(Mr.Chu)', '노노노(NoNoNo)', '러브(LUV)' 등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10년을 보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멤버 남주는 "타이틀곡 '딜레마' 속 두 선택지 각각을 은유하는 '뿔(HORN)'의 영어 단어로 앨범명을 지었다. 또 에이핑크 멤버들의 애정과 '혼'이 담긴 앨범인 만큼 작사, 작곡에도 참여를 많이 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신곡 '딜레마'는 화려한 시그니처 소스와 베이스에 귓가에 계속 맴도는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연인의 끝나버린 마음을 알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싶은 마음과 그만둬야 하는 마음 사이 '딜레마'를 담은 곡이다. 그간 '1도 없어', '%%(응응)', '덤더럼(Dumhdurum)'까지 에이핑크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프로듀서 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곡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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