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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노래는 뻔하다? '대체불가' 태연은 다르다 [종합]
작성 : 2022년 02월 14일(월) 15:12

태연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사랑 노래를 '뻔하지 않게' 풀어낸다.

14일 태연은 정규 3집 '아이앤비유(INV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태연의 정규 앨범은 2년 3개월 만이다. 태연은 "우선 정규라고 하면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셔서 저도 이를 갈고 더 신중하게 열심히 만들었다. 이번 정규에서는 지금의 저의 모습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복잡한 감정인 '사랑'을 노래한 발라드,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 13트랙이 수록됐다. 태연은 "다양한 곡 구성을 목표로 했다. 그 안에서 통일성을 원했다. 모든 걸 다 통일한다기보다 어느 정도 연결감을 원했다. 곡 배치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전체적인 주제는 사랑에 대한 곡들이기 때문에 가사에도 심혈을 기울여서 작업을 했다. 보컬적으로도 저 스스로는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메시지 역시 '사랑'이다. 그는 "사랑이란 게 다양하지 않나.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태연 앨범 안엔서 본인의 사랑에 맞을 때 들을 수 있는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그 상황에 맞는 곡을 찾아들을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사랑이란 게 없을 수는 없지 않나. 너무 뻔하게 있는 거라고 느끼지 말고 다시 한번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태연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 곡 '아이앤비유'는 매번 상처받고 지칠 걸 알지만 그럼에도 '사랑'에 마음을 아끼지 않는 '나'와 그런 자신과는 너무 다른 상대방을 보며 느끼는 감정을 담은, 강렬하면서도 절절한 태연표 '러브송'이다.

태연은 "'내 사랑을 받는 네가 부럽다' '나의 이 정도의 사랑을 받는 네가 부럽다' '내가 이만큼을 주는데 이런 사랑을 받아서 부럽다'는 내용"이라면서 "나 자신의 감정을 조금 더 깊게 돌아본다는 무게감 있는 감정을 담았다. 조금 더 멀리서 바라보는 느낌을 표현했다. 보컬에 깊이감을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음이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게,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게 표현했다. 고음 부분에서 스토리텔링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고음 부분에서 쾌감이 터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덧붙였다.

활동 목표도 전했다. 태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 지금의 저를 남기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다. 2021년부터 2022년 저의 현재를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 제가 꽂혀 있는 것과 지금 생각하는 것을 남기고 싶었다. 함께 공감하는 게 목표다. 큰 목표도 비슷하다. 듣는 이들이 굉장히 많을 거 아니냐. 한 분 한 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게 큰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수많은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연은 많은 후배들에게 '롤모델'로 꼽힌다. 이에 대해 그는 "기분 좋고 부담스럽다. 앞으로의 모습이 신경 쓰이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친구들이 그리는 미래가 있을 거지 않나. 표현을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본인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잘 표현하는 게 요즘은 중요한 것 같다. 그런 기회들을 잘 잡았으면 좋겠다. 너무 치열하지 않나.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항상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태연은 '음원퀸' '믿듣탱'으로 불린다. 새 수식어에 대해 그는 "너무 어렵다"면서 "조금 생각을 해보자면, 대체할 수식어가 없는 가수, 대체불가 태연, 독보적, 태연 그 자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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