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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예선 호주전서 분전한 진안 "너무 좋은 경험…좋은 경기력에 만족"
작성 : 2022년 02월 14일(월) 11:21

진안(푸른색 유니폼) / 사진=FI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란코 제라비차 스포츠 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61-79로 패했다.

이미 이날 앞서 열렸던 브라질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난 1964년 폐루 대회 이후 2022년 호주 대회까지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무리하지 않았다. 센터 박지수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박혜진, 김단비는 벤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대신 출전한 진안은 35분간 코트를 바삐 누비며 19득점 7리바운드로 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경기 후 진안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사실 국내에서는 매치업 할 수 있는 큰 상대가 많이 없었는데 국제 대회를 통해 다양한 선수들을 만나 경기를 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감독님이 계속해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했고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매 순간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 팀 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신기하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호주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진안은 호주전에서 3쿼터부터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는 이에 대해 "국내 리그에서도 자주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익숙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다. 또 감독님이 파울 없이 끝까지 버티라고 했고 다행히 끝까지 경기를 뛸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마지막으로 진안은 "다시 대표팀에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또 호주를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대회보다 조금 더 성장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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