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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의 자부심 [인터뷰]
작성 : 2022년 02월 14일(월) 11:14

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약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오늘의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 "잘 될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짓지만, 눈빛만큼은 자부심으로 가득 찬 신인 배우 로몬이다.

지난 2016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로 데뷔한 로몬은 이제 막 데뷔 6년 차를 지난 신인이다. 10대 시절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한 로몬은 드라마 '파수꾼' '닥터스'를 비롯해 웹드라마 '복수노트' 등에 출연하며 이제 막 매체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그런 로몬에게 찾아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극본 천성일·연출 이재규/이하 '지우학')은 선물 같은 작품이다.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달 28일 공개 이후 약 2주 연속 아시아 국가와 유럽 국가 등지에서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로몬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에 '지우학' 광고가 공개됐는데 그때 인기를 조금 실감했다. 신기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우학'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져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이다. 로몬이 맡은 이수혁은 훈훈한 외모에 훤칠한 키, 친구들에게 인기까지 갖춘 이른바 '인싸'(인사이더) 캐릭터다. 로몬은 "감독님과 캐릭터를 구축할 때 '수혁이도 수혁이지만 로몬이라면 어땠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해달라고 하셨다"며 "전 실제로 수혁이랑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긴 시간 동안 촬영하면서 수혁이와 한 몸이 될 정도로 생각이 비슷해졌다"고 연기 비하인드를 밝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이를 영상화하며 부담감도 있었을 터다. 로몬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너무 큰 역할이라 참여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수혁이는 '맨발의 수혁이'를 줄여 '맨수'라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다. 웹툰 팬분들이 아는 수혁이는 맨발로 다니는 장면이 많다. 저 역시 싱크로율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방송실 장면에서 그런 모습들이 약간 보여진 것 같다. 유심히 보시면 있다"고 농담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싱크로율 다음 숙제는 액션이었다. '지우학'은 생존을 앞세운 좀비물 장르라 시청자들로 하여금 긴장감과 긴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로몬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은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 훈련과 체력 훈련을 소화해야 했다. 동시에 로몬은 주연이라는 부담감도 짊어졌다. 이에 대해 그는 "큰 역할을 맡은 게 거의 처음이었다. 매 순간 긴장되고 설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