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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울버햄튼에 0-2 완패…황희찬은 부상 복귀전 치러
작성 : 2022년 02월 14일(월) 00:5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은 교체로 투입돼 약 15분 간 뛰며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11승 3무 8패(승점 36점)에 그친 토트넘은 11승 4무 8패(승점 37점)를 올린 울버햄튼에 7위 자리를 내준 채 8위로 추락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공백기를 가진 황희찬은 후반 35분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돼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역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토트넘을 몰아붙인 울버햄튼은 전반 6분 혼전 상황에서 라울 히메네스의 기습적인 슈팅이 토트넘의 골 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15분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호세 사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17분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포덴세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볼은 토트넘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후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이것을 레안데르 덴돈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전반 28분 라이언 세세뇽을 빼고 데안 클루셉스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울버햄튼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35분 포덴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이 0-2로 뒤진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5분 해리 케인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사 골키퍼에게 막혔다. 케인은 후반 12분에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스티븐 베르바인을 출전시키며 공격력 강화를 노렸다.

꾸준히 기회를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여유가 생긴 울버햄튼은 후반 35분 포덴세를 빼고 황희찬을 넣었다. 후반 39분에는 루크 컨들 대신 트린캉을 투입시켰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양 팀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맹렬히 달려 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완패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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