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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더블-더블' SK, 삼성 꺾고 14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2월 13일(일) 19:10

SK 워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 SK가 파죽의 14연승을 달렸다.

SK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8-74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14연승을 내달린 SK는 32승 8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14연승은 KBL 역대 5호이자 최다연승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면 8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32패(7승)째를 떠안았다.

SK는 자밀 워니(29득점 22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준용(25득점 7리바운드), 안영준(16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토마스 로빈슨(25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SK는 삼성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안영준과 최준용이 번갈아 득점을 올렸고 워니도 로빈슨을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허일영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SK가 34-13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에는 삼성의 기세가 좋았다. 이원석의 점퍼와 풋백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동엽의 외곽포도 연신 림을 갈랐다. 주춤하던 SK는 워니의 골밑 득점과 외곽포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최준용의 득점도 끊이지 않은 SK가 56-36으로 격차를 유지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SK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워니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오재현, 안영준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삼성은 로빈슨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따르지 않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SK가 74-59로 여전히 큰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SK는 워니의 덩크와 오재현의 외곽포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SK의 대승으로 끝났다.

한편 같은 시간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이 접전 끝에 96-91로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20승 20패를 기록,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24패(17승)째를 떠안게 됐다.

오리온은 이승현(34득점 4리바운드)과 이정현(21득점 5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6득점 7리바운드)과 김낙현(18득점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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