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핍스 김영미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개최국 중국에 일격을 당했다.
팀 킴은 13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라운드 로빈 4차전에서 중국에 5-6으로 패했다.
1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영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연파했던 팀 킴은 이로써 예선 라운드에서 2패(2승)째를 떠안게 됐다.
여자컬링은 10개 국가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펼쳐 1-4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18년 평창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팀 킴은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1엔드부터 팀 킴은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팀 킴의 스톤이 계속 상대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밀어낸 반면 중국은 실수를 연발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한국은 1엔드에서 2점 스틸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엔드 들어 중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지막 샷에서 팀 킴의 1번 스톤을 밖으로 처내며 1점을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중국은 3엔드에서도 김은정의 실수를 틈타 1점을 추가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팀 킴은 4엔드에서 하우스 맨 중앙에 자리한 1번 스톤을 끝까지 지키며 1점을 획득했다. 중국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엔드에서 1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팀 킴은 6엔드에 마지막 샷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대량 스틸을 허용할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김은정이 침착하게 던진 스톤은 하우스 가장 깊숙한 곳에 멈췄고 팀 킴은 오히려 1점을 얻으며 4-3으로 달아났다.
중국도 포기하지 않았다. 8엔드에서 왕루이의 마지막 샷이 팀 킴 1번 스톤을 밀어내며 2점을 획득, 역전에 성공했다.
9엔드를 득, 실점 없이 마친 팀 킴은 마지막 10엔드에서 기어코 1점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지만 11엔드에서 통한의 결승점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팀 킴의 석패로 마무리됐다.
중국에 발목이 잡힌 팀 킴은 14일 오전 미국과 5차전을 치른 뒤 오후에는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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