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토마스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KGC 꺾고 3위 수성
작성 : 2022년 02월 13일(일) 17:32

현대모비스 토마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80-6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26승 17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KGC는 18패(22승)째를 떠안으며 4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21득점 15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현민(11득점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26득점 12리바운드)과 전성현(19득점)이 분전했지만 코로나19로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1쿼터는 KGC의 분위기였다. 스펠맨과 전성현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공격 과정에서 연이어 턴오버가 나오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KGC가 28-22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KGC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스펠맨과 전성현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에릭 버크너와 함지훈의 득점포로 응수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전성현의 3점포까지 터진 KGC가 46-37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현민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고 토마스도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득점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63-56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득점포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이현민의 외곽포도 림을 갈랐다. KGC는 문성곤의 골밑 득점과 스펠맨의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반등하지 못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