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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10+득점' KT, KCC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2월 13일(일) 16:54

수원KT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수원KT가 2연승을 달렸다.

KT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7-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내달린 KT는 26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KCC는 26패(16승)째를 떠안았다.

KT는 박지원(21득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이크 마이어스(17득점 15리바운드), 하윤기(16득점 7리바운드), 허훈(13득점 8어시스트), 김영환(15득점 6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CC는 라건아(12득점)와 유현준(15득점), 이정현(27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KT는 박지원과 하윤기, KCC는 유현준과 라건아가 각각 맹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결국 1쿼터는 KT가 21-20으로 근소히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에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KT는 허훈과 한희원의 외곽포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이정현과 전준범의 골밑득점으로 맞섰다. 유현준마저 맹활약한 KCC는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현의 득점도 끊이지 않은 KCC가 47-39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KT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다시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KCC는 유현준과 김상규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반등하지 못했다. KT가 70-65로 리드를 되찾은 채 3쿼터가 끝났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T는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절정의 슛감을 뽐내며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KCC도 라건아와 이정현, 김지완의 득점포로 응수했지만 KT의 득점을 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끈질기게 우위를 지키던 KT는 막판 송교창에게 3점포를 내주며 잠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종료 직전 터진 김영환의 자유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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