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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6점'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꺾고 4위 도약
작성 : 2022년 02월 13일(일) 16:10

OK 금융그룹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제물 삼아 4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7-25 27-25)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OK금융그룹은 15승 14패(승점 39점)를 기록, 한국전력(14승 14패·승점 38점), 삼성화재(13승 15패·승점 39점)를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화재와 승점은 같지만 OK금융그룹이 승 수에서 앞섰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16패(13승·승점 36점)째를 떠안았다.

OK금융그룹은 레오(26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차지환(11점)도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8점)이 분전했지만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펠리페의 공백이 아쉬웠다.

1세트는 팽팽했다. OK금융그룹은 15-17로 뒤진 세트 중반 조재성의 퀵 오픈으로 격차를 좁힌 뒤 전병선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레오, 곽명우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은 OK금융그룹이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OK금융그룹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레오와 차지환의 연속 오픈 공격을 앞세워 27-25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중반까지 18-22로 뒤졌지만 레오의 강 서브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도 허수봉이 분전하며 듀스까지 이끌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후위 공격에 이어 허수봉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레오가 가로막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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