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카밀라 발리예바 다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연기를 선보인다.
13일 공개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에서 유영은 마지막 5조 3번째, 전체 27번째에 배정됐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유영은 캐런 첸(미국), 발리예바 다음으로 은판 위에 서게 됐다. 유영의 다음 순서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안나 셰르바코바(이상 ROC)다.
다만 유영의 쇼트프로그램 순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최근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발리예바의 대회 출전이 박탈되면 유영은 5조에서 두 번째가 된다. 발리예바의 개인전 참가 여부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청문회를 통해 14일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유영과 함께 이 종목에 출전하는 김예림(수리고)은 4조 첫 번째로 모습을 보인다. 전체 1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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