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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슨 33득점' GSW, 레이커스 꺾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2월 13일(일) 14:09

탐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117-11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벗어난 골든스테이트는 42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31패(26승)째를 떠안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33득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스테픈 커리(24득점)와 앤드류 위긴스(19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6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는 거세게 레이커스를 몰아붙였다. 위긴스와 커리가 맹활약하며 선봉에 섰다. 조나단 쿠밍가도 연달아 덩크를 선보이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분전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골든스테이트가 32-2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레이커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쿼터 초반 탐슨과 커리, 네만야 비엘리차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테일런 호튼-터커, 오스틴 리브스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데이비스의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쿠밍가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골든스테이트가 65-62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이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득점을 적립했다. 커리와 위긴스의 외곽슛도 연신 림을 갈랐다. 레이커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데이비스와 말릭 몽크, 르브론의 득점포로 응수했다. 골든스테이트가 95-94로 근소한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초반에는 레이커스의 기세가 좋았다. 호튼-터커와 리브스가 맹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잠시 주춤하던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의 득점포로 종료 5분을 앞두고 경기 균형을 맞췄다.

쿼터 후반 들어 승리의 여신은 골든스테이트에 미소지었다. 일진일퇴의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골든스테이트는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존재감을 보인 탐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종료 46.2초 전 커리의 골밑 득점으로 3점의 리드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커리가 르브론이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자유투 3개를 내줬지만 르브론의 자유투가 단 1개만 림을 통과하며 승리와 마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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