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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트리플크라운' 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 격파
작성 : 2022년 02월 12일(토) 16:28

서재덕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2 19-25 22-25 15-10)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14승14패(승점 38)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KB손해보험은 15승14패(승점 50)로 2위를 유지했다.

다우디는 34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서재덕도 트리플크라운(22점, 후위공격 3점, 블로킹 3점, 서브에이스 3점)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신영석은 13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케이타가 42점, 양희준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1세트 중반 다우디와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간 뒤, 세트 후반까지 3-4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으로 응수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25-22로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세트 중반까지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중반 이후 신영석의 서브에이스와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19-15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다우디와 서재덕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세트를 25-22로 따냈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 2세트 다소 부진했던 케이타가 3세트부터 감을 찾으면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초반부터 달아난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25-19로 따내며 추격에 나섰다.

4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케이타는 강서브와 후위공격으로 한국전력을 괴롭혔고, 양희준과 블로킹과 속공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KB손해보험은 4세트를 25-22로 가져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한국전력은 다우디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4-1로 앞서 나갔지만, KB손해보험도 케이타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추격하는 KB손해보험보다 달아나는 한국전력이 더 빨랐다. 서재덕의 후위공격와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다시 달아난 한국전력은 이후 다우디의 득점까지 보태 5세트를 15-10으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한국전력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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