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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피닉스 오픈 2R 공동 8위…선두 티갈라와 5타차
작성 : 2022년 02월 12일(토) 10:46

이경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이경훈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사히스 티갈라(미국, 12언더파 130타)와는 5타 차.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라운드까지는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자리했지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이경훈은 이날 3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이후에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경훈은 9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들어 11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경훈은 "오늘 힘든 경기를 했다. 초반 파5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흐름이 깨진 것이 아쉽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등수를 올리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잘 싸운 것 같아서 주말에 남은 경기가 기대된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반에 더블보기를 하면서 멘탈도 많이 흔들리고 스스로 화가 많이 났다. 그래도 여기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를 했더니 좋은 기회가 많이 왔고, 기회도 잘 살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경훈은 "1등이 5타 차로 달아나고 있는데, 주말에 내 스스로의 경기를 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를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니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날 리더보드 위쪽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티갈라는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브룩스 켑카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4위, 강성훈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55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노승열은 5오버파 147타로 공동 117위에 머무르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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