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두 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차민규와 김준호는 12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예선·결승을 치른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 8일 김민석이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제는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00m에서 34초42를 기록하며 '깜짝'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500m에서도 34초839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500m 세계랭킹 8위로 차민규(11위)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준호도 메달권 진입을 기대할 만 하다.
여자 컬링 팀 킴(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김경애)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라운드로빈 3차전에 나선다. 팀 킴은 캐나다와의 1차전에서 7-12로 패한 뒤 2차전 영국전에서 9-6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팀 킴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서는 10개국이 펼치는 라운드 로빈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확보해 상위 4개국이 오르는 4강에 진출해야 한다.
스켈레톤에서는 김은지가 3·4차 시기에 나선다.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인 김은지는 1-2차 시기 합계 2분06초96으로 23위에 오른 바 있다.
스켈레톤은 상위 20명까지 4차 시기(결승)에 오를 수 있다.
이외에도 바이애슬론 남자 10km 스프린트 예선·결승에는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이 출전한다.
랍신은 남자 개인 20km에서 50분28초6으로 20위에 오른 바 있다. 남자 추적에서는 2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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