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특별한 울림과 메시지를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3월 9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공개된 예고편은 "수학을 가르쳐 달라?"라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의 첫 마디와 함께 신선한 멜로디의 피아노 연주를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학성과 보람(조윤서)이 함께 원주율의 숫자를 음표 삼아 연주하는 '파이(π)송'은 감미로운 선율을 더해내며 수학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어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는 이학성에게 수학을 배워 나가고, 두 사람은 수학을 넘어 인생에 대한 특별한 교감을 나누기 시작한다. "이학성이라는 북한의 수학자가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는 대사 뒤로 이어지는 이학성과 기철(박해준)의 갈등이 천재 수학자가 간직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담임 근호(박병은) 앞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공식을 증명하는 한지우는 정답보다 중요한 과정의 가치를 일깨운다.
끝으로 "남의 답이 아닌 나의 답을 찾는 과정"이라는 카피와 함께 이학성이 한지우에게 건네는 격려의 말들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엿보게 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3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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