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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피닉스 오픈 첫날 6언더파 단독 2위
작성 : 2022년 02월 11일(금) 11:51

이경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첫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경훈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된 가운데, 이경훈은 선두 사히스 티갈라(미국, 7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경훈은 올해에도 기분 좋은 출발을 하며 우승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경훈은 후반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2번 홀 버디, 3번 홀 이글, 4번 홀 버디로 순식간에 4타를 더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마지막 9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경훈은 "오늘 솔리드한 라운드를 했다. 초반에 바람이 조금 불어서 어렵게 경기가 진행됐는데 거기서 잘 플레이했고, 전반에 잘 넘어가서 좋은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오늘 잘 경기한 것 같다"면서 "지금 샷감도 좋고 퍼터를 조금만 보완하면 주말에 재밌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티갈라는 2개 홀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버디만 7개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브룩스 켑카와 해리 힉스, 스콧 스털링스(이상 미국), 애덤 헤드윈(캐나다)은 5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욘 람(스페인)과 저스틴 토마스,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버바 왓슨,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등이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와 강성훈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44위, 노승열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85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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