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제임스 하든이 필라델피아로 향한다.

브루클린은 11일(한국시각) 하든과 폴 밀샙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내주고 벤 시몬스, 세스 커리, 안드레 드러먼드, 2023년 및 2027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든은 2017-2018시즌 리그 MVP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현역 최고의 슈팅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올 시즌 케빈 듀란트의 부상, 카이리 어빙의 백신 이슈 등의 악재 속에 고군분투한 하든은 44경기에 출전해 평균 37분을 뛰며 22.5득점 8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9연패 수렁에 빠진 브루클린은 동부 컨퍼런스리그 8위(29승 25패)까지 밀려난 상황에서 변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에서 브루클린으로 향하게 된 시몬스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구단과 마찰을 빚으며 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네 시즌의 기록은 평균 15.9득점 8.1리바운드 7.7어시스트다. 이번 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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