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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16점' IBK기업은행, GS칼텍스에 3-0 완승…5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2월 10일(목) 20:41

IBK기업은행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IBK기업은행이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9-27 25-22)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9승19패(승점 25)를 기록하며 5위 흥국생명(9승19패, 승점 28)을 바짝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17승11패(승점 53)로 3위를 유지했다.

김희진은 16점, 산타나는 15점으로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견인했다. 표승주도 13점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모마가 2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최정민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김희진과 산타나가 동반 폭발하며 16-8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GS칼텍스가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18로 가져갔다.

1세트와 달리 2세트에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IBK기업은행이 세트 중반 19-16으로 앞서 나갔지만, GS칼텍스도 모마의 활약으로 따라붙으며 2세트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러나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27-27에서 상대 범실과 산타나의 퀵오픈으로 29-27을 만들며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IBK기업은행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세트 중반까지 19-19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김하경과 산타나, 김희진의 연속 득점으로 22-19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김희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22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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