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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로몬 "우즈벡 출신 고려인 후손, 난 한국인"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2월 10일(목) 11:54

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로몬이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10일 로몬은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로몬은 자신이 맡은 이수혁 캐릭터에 대해 "시놉시스에 '잘생긴 외모에 운동을 잘하는 친구'라고 소개돼 있었다. 그 점을 소화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아직도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지우학' 속 이수혁은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로, 반 친구들에게 신임을 얻는 이른바 '인싸'(인사이더) 캐릭터다. 로몬은 자신과 이수혁의 싱크로율에 대해 "남들이 하기 싫어하거나 어려운 일에 있어 항상 선두에 선다는 점이 비슷하다. 따뜻함과 이타적인 부분이 많이 닮은 것 같다"며 "저도 반 친구들과 잘 지냈다. 학교를 조용히 다니던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던 로몬은 "저는 우즈벡 출신이지만 고려인 후손으로 한국 사람이다. 초, 중, 고를 전부 한국에서 나왔다"며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 다문화 가정으로서 느낀 특별함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몬은 자신의 본명 '박솔로몬'을 언급하며 "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일단 저는 무교다. 그 당시 아버지가 성경을 읽으시면서 제가 솔로몬 왕처럼 지혜롭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으셨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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