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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에 설욕 노리는 김단비 "피하지 않고 부딪혀보겠다"
작성 : 2022년 02월 10일(목) 11:22

김단비 / 사진=FI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피하지 않고 부딪혀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르비아에 아쉽게 고개를 숙인 김단비(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복수전을 다짐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세르비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세르비아를 비롯, 호주, 브라질과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월드컵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노리고 있다. 이날 세르비아와의 경기 후 한국은 13일 오전 2시에 브라질, 같은날 오후 11시에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이소희(부산 BNK썸)와 허예은(청주 KB스타즈),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고 지난해 아시아컵에서 빠졌던 198cm 센터 박지수(KB스타즈)가 복귀했다.

김단비는 10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한 사전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 대표팀이 다른 나라보다 연령대가 다소 높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도 어린 선수들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계속해서 대표팀 경험을 쌓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홈 팀 세르비아는 한국과 도쿄올림픽에서 맞대결을 펼쳤었던 상대다. 당시 한국은 61-65로 분패했다.

김단비는 "홈 팬들이 많이 와서 영향을 받기보다는 세르비아가 유럽팀 중 강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며 "지난 도쿄올림픽을 통해 (세르비아가) 강한 상대라는 것을 느꼈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피하지 않고 부딪혀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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